Home 말씀과 신앙나눔 필리핀 선교사역과 이리산어린이장학회 보고 및 감사미사 설교문 (2018년 6월20일)

필리핀 선교사역과 이리산어린이장학회 보고 및 감사미사 설교문 (2018년 6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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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선교사역과 이리산어린이장학회 보고 및 감사미사 설교문 (2018년 6월20일)

 

+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먼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선교교육국에서 오늘 필리핀선교사역과 이리산어린이 장학회 관련 감사미사를 준비해주시고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자리가 선교에 의미를 다시 생각하며 그리스도의 공동체로 하나 됨을 깨닫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2014년 필리핀북중앙교구 선교사로 파송되어 4년간 바기오 내 홀리인노센트 교회에서 활동을 한 김태근 안드레아 신부입니다. 홀리인노센트교회는 등록교우들이 3,500명이며 미사 참석 교우들은 1,600명이 이상이며 3개의 지역선교교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교”를 말하면 하느님의 복음과 사업을 전하며 사역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필리핀 바기오에서 선교현장 사역을 통하여 지역교회의 모범을 보고 배우며 나름 사제로서 성숙해지고 성장한 좋은 기회였습니다.

오늘 마태오 복음에서도 선상설교로 시작하는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 선포를 군중들에게 하십니다. 하느님 나라가 누구의 나라이며 초대 받은 우리들이 어떻게 실천적으로 응해야 하는지 말씀하십니다. 그리면서 주의 기도를 가르치시며 실천적 신앙생활을 강조하십니다. 이렇듯 7장에서도 생활 속에서 하느님과 관계에 진정 무엇이 필요한지 ‘충고’를 하십니다.

“구하라, 찾아라, 문을 두드리라” 3개의 동사는 우리가 삶 속에서 명심해야 할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두려움, 분노, 질투와 좌절에서 나오는 자기 한탄과 푸념으로 누구에게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내적 평화와 치유, 삶에 대한 충만함과 기쁨 그리고 이웃과의 소통과 나눔으로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이끌어가기 위해 “구하고 찾으며 문을 두드리려야” 할 것입니다.

필리핀 바기오 도착하여 직면한 여러 어려움과 고민 그리고 사역에서 부딪히는 한계, 하지만 저 역시 처해진 상황에서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자세로 하느님께서 초대해주신 사역에 구하고 찾았다고 봅니다. 이리산어린이장학회도 지역교회 주변의 어려운 가정환경의 아이들을 보면서 무엇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 서울교구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고 결국 2016년 7월에 아이들 12명에게 학업에 필요한 물품과 생활용품 그리고 건강음식을 후원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정성이 모여 풍성한 열매를 얻었고 아이들의 웃는 얼굴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사회의 약자, 혜택을 못 받는 아이들, 부모님의 가난으로 남들과 비교되는 아이들에게 예수님이 축복해주시고 안아주시는 듯 우리도 기도와 관심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실천적인 신앙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동안 후원과 격려, 기도 해 주신 후원 교우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하느님의 사랑 안에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