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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지도자를 세우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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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기도 본문을 착각하는 바람에 토요일 본문을 묵상해서 오늘은 금요일 본문을 가지고 아침기도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지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본문을 가지고 묵상하는 중에 이 말씀이 깊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다윗야훼께서 자기를 이스라엘 왕으로 튼튼히 세우시고 자기의 왕권을 떨치게 하신 것은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을 잘되게 하시려는 데 그 뜻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사무엘하 5 : 12]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님께서 한 공동체의 지도자를 세우시는 이유를 묵상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지도자를 세우실 때 그 지도자를 통해 그 공동체를 잘되게 하시려는 데 뜻을 두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들리겠지만 사실 한 공동체의 지도자가 되면 누구나 권력과 명예의 유혹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공동체를 자신의 밑에 두고 싶어하고 그 공동체를 자신의 명예를 높이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다윗의 전 왕인 사울을 비롯한 역사상의 많은 지도자는 그런 길을 걸어갔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교의 지도자들은 그와 다릅니다.

 

  그리스도교의 지도자들은 섬기는 지도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교에서 한 공동체의 지도자란 공동체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닌 공동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지도자입니다.

 

  그 공동체의 사람들의 신앙이 커나가게 하기 위해, 하느님을 바로 알고 누리게 하기 위해

 

  공동체 일원 한명한명의  아픔을 감싸고 치유해 주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물질과 삶을 바치는 지도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 중에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다른 사람을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한다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몸소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심으로서 그 진리를 보여주셨지요.

 

 

  교회를 위해 많은 것을 하기 원하는 제게 주님께선 말씀하십니다.

 

  사제를, 사역자를 세우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양떼를 위해 온전히 자신의 삶을 바치는 것이라고

 

  그들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잘되게 하기 위한 도구로써 쓰시고자 하는 것이라고

 

 

  주님께 고백해야 겠습니다.

 

  주님, 제가 기꺼이 교회를, 주님을 위한 도구가 되겠사오니,

 

  나를 사용하시어 이 교회를, 주님의 나라를 세워 달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