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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나선 성공회(국민일보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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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서울교구’ 유튜브 채널이 최근 문을 열었다. 타 교단도 이용할 수 있는 신학 강의와 성경학교용 참고 자료가 눈에 띈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선교교육국(부장 이경래 신부)은 미래세대의 선교와 교육에 활용할 영상 콘텐츠를 적극 제작하기로 했다.

“나의 욕망이 투사된 존재를 신으로 잘못 알면 안 됩니다. 신을 믿는다는 것은 삶의 태도를 바꾸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성공회 서울 강남교회 보좌부제인 황윤하 신부가 ‘왁자지껄 떠드는 신학’이라는 영상 강의에 출연해 한 말이다. 황 신부가 ‘하나님’이라 표현하지 않고 ‘신’이라 표현한 것은 기독교를 모르는 일반인 청년까지도 시청자로 염두에 두고 영상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왁자지껄 떠드는 신학은 교회 밖 20∼30대를 위한 선교용 콘텐츠다. 가령 ‘신은 어떻게 믿는가’와 같은 질문에 종교심리학자 제임스 파울러의 6단계 신앙발달 이론을 설명하며 “관습적 신앙에서 성찰적 신앙으로 나아가야 한다”와 같은 해답을 내놓는다.

채널에는 성경교육을 위한 참고 영상도 올라와 있다. 영상에서 사제들은 아모스와 베드로와 같은 성경의 핵심 인물을 쉽고 정확하게 설명한다. “예언자의 ‘예’자는 ‘미리 예(豫)’가 아니라 ‘맡길 예(預)’를 사용한다”며 “내일 일을 미리 보는 예언자가 아닌 하나님께서 맡긴 이야기를 하는 사람임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조언하는 식이다. 영상 길이가 20분을 넘지 않고 중간중간 만화를 곁들여 설명하고 있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다.

선교교육국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인 ‘꽃남예수’도 운영 중이다. 스마트폰에서 쉽게 교육영상을 찾아볼 수 있고 좋은 글과 성경 말씀을 꾸준히 받을 수 있다. 이경래 신부는 18일 “지난해 통신성서라는 성공회 일일 학습지가 없어지는 등 정보기술(IT) 시대가 도래하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청년은 물론 다른 교단 교회와 성도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초교파적으로 쉽고 재밌게 유튜브 영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글·사진=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