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 평신도의 기도(542)
요즘은 몸매나 옷 입은 뒷태를 중요시합니다.
나는 볼 수 없지만, 다른 사람들은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격과 인성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바빠 내 뒷모습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내 뒷모습에서 나를 발견합니다.
평생을 살면서 내 뒷모습 하나에도
익숙하지 못한채 세상을 떠날 수도
있겠다 싶으니 섬뜻하기까지 합니다.
사람들이 외롭지 않다고 착각하는 건
그들의 뒷모습을 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 뒷 모습을 하느님이 바라보고 계신
오늘 아침입니다.
2018.10.8.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평신도국 최호용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