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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마태 10: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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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5일

 

오늘의 말씀: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하고 미리 걱정하지 말아라.”

 

오늘의 묵상: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

 

낯선 장소, 처음 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한다는 것을 제법 긴장되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어떤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상대방을 설득하고 호감과 관심을 유발해야 하는 경우에는 그 심적 강도가 상당히 높아집니다.

작년 저에게 유달리 이런 일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하고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래서 말할 내용을 숙지하고 또 숙지해도, 시간이 다가올수록 머리 속은 복잡하게 뒤엉켜서 혼란스럽기만 하였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이런 상황을 벗어나 편한 곳으로 도피하는 공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제 바램과 달리 해야만 하고 그것도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 쪽으로 힘써야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참으로 난감할 뿐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런 상황은 해가 바뀌었다고 해서 바뀐 것 같지 않고 지금도 여전히 그러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제 마음을 봅니다. 마치 제 상황이 이리떼 한 가운데 있는 양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런 저에게 뱀같이 슬기롭고 비둘기같이 양순해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고도로 숙련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인생의 처세술처럼 느껴집니다. 약육강식(弱肉强食)과도 같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라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우리들의 고민이겠지요. 그렇지만 우리와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께서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성령이시다”라는 말씀에 위로와 힘을 받습니다.

우리는 비록 양처럼 약하나 성령과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도우심이 있기에 저는 오늘도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갈 지혜와 용기를 받습니다. 그리고 더 하느님께 신뢰하고 하느님의 뜻을 찾는 하루를 삽니다.

 

오늘의 기도: 지혜의 하느님, 양과 같은 저희의 목자가 되시어 올바르고 밝은 길로 인도해 주소서.